궤도, “스포츠 데이터 프로슈머”…AI로 달라진 팬문화 짚는다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 2026-08-25

ssjeon@k-spo.co.kr

(톱스타뉴스 조수지 기자) 스포츠 현장에서 AI 기술이 심판 판정과 팬 문화를 동시에 바꾸는 흐름이 방송을 통해 다뤄진다. 마라도나의 ‘신의 손’으로 알려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논란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양태영 선수 사례처럼, 인간 심판의 오심이 남긴 장면들을 출발점으로 삼아 AI 판독이 어디까지 들어왔는지를 짚는다.

이어 스포츠가 오심의 역사를 넘어서기 위해 데이터와 시각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국면이 소개된다. 경기를 단순 화면 재생이 아닌 궤적, 기술, 착지 안정성까지 수치로 해석하는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판정 결과를 받아들이는 현장의 태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궤도가 진행자로 나서고, 한국체육대학교 윤지운 주임교수와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 김필수 원장이 지식텔러로 출연한다. 두 전문가는 실제 경기 현장에서 운영 중인 AI 기술과 이를 둘러싼 산업 변화를 각자의 관점에서 설명하며, 스포츠와 기술이 맞물리는 지점을 짚어 나간다.

방송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장면을 사례로 선택한다. 궤도는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가온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순간을 언급하고, 이 장면을 통해 도약의 궤적과 공중 기술의 정교함, 착지 안정성까지 데이터로 분석하는 중계 흐름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명장면 재생에 머물지 않고 판정 근거를 수치로 제시하는 방식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짚는다.


이런 설명 속에서 판정이 데이터 기반 환경 속에서 이뤄지면서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지점도 함께 다뤄진다. 현장 관계자와 선수, 관중이 판정 과정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된 만큼, 결과를 수용하는 분위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언급이 뒤를 잇는다.

AI 기술은 경기장 안을 넘어 팬들의 관람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는 대상으로 제시된다. 김필수 원장은 이를 ‘스포츠 데이터 프로슈머’라는 개념으로 풀어내며, 팬들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정을 비교하고 결과를 해석해 공유하는 주체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과거 심판 판정에 일방적으로 반응하던 위치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참여자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을 짚는 대목이다.

윤지운 교수와 김필수 원장은 판정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팬들의 관심이 데이터 분석과 공유로 확장되고 있음을 함께 언급한다. 통계와 수치에 익숙해진 관람 문화가 형성되면서, 중계 화면과 모바일 기기를 오가며 경기 내용을 해석하는 방식이 일상화되는 과정도 방송에서 다룬다.

방송 말미에는 “미래의 스포츠 심판에게 꼭 필요한 단 하나의 능력”이라는 화두가 제기된다. 선택지로 제시된 ‘초정밀 AI 판독 능력’과 ‘경기의 흐름을 읽는 인간적인 감각’ 가운데, 두 전문가는 공통으로 인간적인 감각을 꼽는다. 이 선택을 통해 기술과 사람의 역할 분담에 대한 시각이 정리된다.

윤지운 교수는 발전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으면서, 공정성을 확보하고 예외 상황을 판별하는 과정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판단이 요구된다고 설명한다. 김필수 원장 역시 AI가 계산하지 못하는 현장 변수와 분위기를 읽어내는 감각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심판의 자리는 기술을 다루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한편 AI 기술이 스포츠 판정과 중계, 산업 구조, 팬 문화 전반에 미치는 변화를 다룬 ‘AI토피아’ 77회는 16일 밤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방송된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6061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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