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로 K-스포츠 바람을 일으켜 보겠습니다” (인터뷰)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 2025-02-11

ssjeon@k-sp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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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을 조장하는 행위일까?, 레저 스포츠 활동의 일종일까?’ 스포츠 베팅을 두고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다. 스포츠 베팅을 도박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책임감 없이 수익 창출에만 목표를 두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포츠 베팅은 스포츠 산업의 활성화 측면과 공공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중기이코노미와 만난 ㈜데이터플레이랩스(DATA PLAY LABS) 김필수·이상현 공동대표는 스포츠 베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부분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타당한 경기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필수·이상현 공동대표는 “우리의 스포츠 예측시스템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정성이 강점”이라며, “현재, 스포츠 팬들이 경기력을 예측하는 자료로 쓰이고 있지만, 선수, 감독, 팀의 전력과 가치를 측정하거나 아트 산업, 부동산 경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용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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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이론과 연구를 스포츠에 접목…공공기관서 ‘원픽’

데이터플레이랩스의 뿌리는 2022년 9월 설립한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경영학’과 ‘스포츠’를 접목해 산업에 활용하고 싶다는 의지로 두 경영학도가 만나 세운 회사다. 

경영학·스포츠산업학 박사인 김필수 대표와 경영학 박사인 이상현 대표는 “AI 기반의 빅데이터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최적화된 의사결정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업체로 스포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뿌듯해했다. 

실제로, 데이터플레이랩스는 제23회 체육과학연구상, 한국스포츠과학원 최우수연구상을 비롯해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가 주최한 2023년도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우수상,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한 2022년 체육종합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스포츠 베팅에서의 다양한 승식 베팅 방식 및 베팅 참여자 예산을 고려한 딥러닝 모델 활용 분석방법으로 특허도 받았다. 

데이터플레이랩스의 대표 서비스로는 AI 기반의 스포츠 베팅 솔루션이 있다. 경륜, 경정 경주 결과를 예측해 팬들에게 제공하는 AI PICK을 개발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공하고 있고, 최근에는 골프, 농구, 배구, 야구, 축구 등 프로 스포츠경기 예측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레이 픽(PLai PICK)을 론칭했다. 

이들 솔루션은 AI, 빅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해 주기 때문에 소위 ‘감’에 의해 공공연히 이뤄지던 여타의 베팅 정보지 업체나 분석 리포트가 게재된 예상지와는 차별성을 이룬다. 

김필수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예측솔루션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인정하고, 사용하고 있는 첫 사례”라며 “이를 통해 스포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베팅의 공정성을 부각한다는 면에서 다른 업체와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스포츠 팬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공공 재원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장점도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마련해 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스포츠 복지, 선수 육성 등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기금 마련에 중요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경륜, 경정 고객들을 집객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상황에서 데이터플레이랩스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김 대표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이라는 공공 재원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우리의 솔루션은 공공성을 위한 AI 솔루션”이라며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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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콘텐츠부터 타 산업까지 확산…글로벌 시장 출사표

김필수·이상현 대표에 따르면, 2024년을 기준으로 글로벌 스포츠 베팅 산업 규모는 152조원이고,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달하는 큰 시장이다. 이 중에는 미국이나 영국 등 소위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곳의 기업이 다수 포진돼 있고, 일부 기업은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 베팅 산업은 약 22조원에 불과해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데이터플레이랩스는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확장성을 노리고 있다. 일례로, 선수와 감독의 가치 평가, 팀의 전력 평가 등을 제공하는 것인데, 벌써 구단 등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각 구단에서도 자체적으로 데이터 분석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음에도, 데이터플레이랩스를 찾는 데는 이들만의 AI를 기반으로 한 평가와 분석의 강점이 그만큼 우세하다는 증거다. 

예를 들면, 감독 평가의 경우, 본인에게 주어진 자원 대비 얼마나 많은 부분을 투입해 팀 전력의 효율화를 끌어올렸는지 등을 개념적으로 정리·분석한 자료는 감독 교체시기에 구단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선수의 연봉이 적정한지도 분석해 주는데, A라는 선수의 가능성과 가치를 측정해 경기력과 연봉 상승 여부를 예측해준다. 특히, 해당 선수가 구단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불러일으키는지, 얼마나 많은 팬들을 리그에 불러들일 수 있는지 팬 수요 예측까지도 가능하다. 

즉, 구단은 좀 더 가성비 있는 선수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 등을 배분할 수 있고, 우수한 선수를 적정한 연봉으로 영입할 기회를 부여해 준다. 반대로 선수들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구단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이상현 대표는 “실제로 모 야구팀에서 활동하던 포수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못 뛴 사례가 있는데, 다른 팀으로 옮긴 후 최고령 포수로 우승 멤버가 된 일이 있다”며, “이런 사례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 아래 내린 최적화된 결정은 팀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장담했다.

또한, 어느 위치에 광고판을 내거는 게 효율적인지, 방송 노출 빈도는 어떻게 되는지 등 그동안 우리나라 스포츠가 기능적인 면에서 다소 부진했던 부분을 AI 솔루션으로 잡아낼 수도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관련 국가기관과 선수 부상 예방을 위한 예측 솔루션 논의를 진행 중이고,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국가대표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예측 솔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미술품 및 부동상 경매가와 미래성을 예측하는 데도 솔루션이 활용되는 등 무궁무진한 사업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플레이랩스의 목표는 글로벌 진출이다. 이를 통해 먼저 K-스포츠의 기술력을 알리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2024년 11월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에서 데이터플레이랩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유다. 
 
김필수·이상현 대표는 “일본과 아세안 국가는 베팅이 무척 활성화돼 있다. 이런 면에서 우리 기술을 흡수할 수 있는 국제 경영의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보고, 일본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발전하려면 기술력과 병행해 가야 한다. 우리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 AI·빅데이터 분석 기업이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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