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시각은 사회의 변화와 궤를 같이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스포츠팀 관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역시 윤리문제를 바라보는 사회의 변혁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 사회에서 2018년은 음주운전을 바라보는 시선이 크게 달라지게 만드는 중대한 시점(critical juncture)에 해당하고, 프로스포츠 선수에 대해서도 이 시점을 기준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oombs(1998)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적용하여, 2018년 이후 프로스포츠팀에서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한 경우 그 위기전략에 대한 대응이 이전과 비교하여 더욱 적극적인 수용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를 실증하기 위해 파이썬(Python)을 활용하여 2013~2022년 사이에 한국프로농구팀에서 발생한 음주운전과 관련한 관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기사와 문장을 정밀하게 수집하였다. 분석결과, 2013~2017년의 기간에는 총 3건의 음주운전 사례가 관찰되었으며, 해당 기간 프로농구 관계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비교적 적었음이 밝혀졌다. 반면에, 2018~2022년간 관찰된 4건의 음주운전 사례에서는 프로농구 관계자들이 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적극적인 수용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이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에 음주운전에 연루된 선수들은 코트로 다시 복귀하는 절차적 정당성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즉, 같은 음주운전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발생 시점에 따라 프로농구팀과 팬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다르게 평가할 수 있으며, 프로농구팀 관계자들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다르게 활용한다는 것을 고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프로스포츠팀은 향후 어떤 윤리적 문제가 사회에서 심각하게 여기는 문제가 될 것인지를 보다 면밀하게 관찰하여 프로스포츠팀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선제적 조치를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
주요어 : 음주운전, 커뮤니케이션 전략, 경로 의존성, 빅데이터 분석, 한국프로농구
링크 :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11228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