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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포츠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원장 김필수)이 실무자와 전략 담당자를 위한 안내서 'AI와 스포츠 애널리틱스'(커뮤니케이션북스)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책은 스포츠 애널리틱스를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수집·분석해 경기력 향상과 조직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으로 연결하는 통합 프로세스'로 정의하고 이를 10개 장에 걸쳐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연구원의 AI 테스트베드 경험을 바탕으로 'On-field(경기 내)'와 'Off-field(팬·수익·조직)' 영역을 구분했다.
책에서는 데이터를 '실행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 WAR·xG 지표와 MLB(미국프로야구)·NBA(미국프로농구) 사례를 통한 세이버메트릭스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연구원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딥러닝 모델도 소개한다. 컷 통과 가능성과 상위 10위 진입 확률을 예측하면서 자료포락분석(DEA)·머신러닝을 결합, 선수의 잠재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분석한다.
전술·의사결정 과학화와 부상 예측, 시즌 전략 수립도 다룬다. 경기 결과 예측에서는 실시간 생체 정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여론, 기상 변화 등 다차원 데이터를 반영한 AI 시스템으로 숨겨진 패턴을 발굴한 사례를 공유한다.
이 밖에 수익 모델 혁신에서는 다이내믹 프라이싱과 팬 참여 최적화를, 팬 커뮤니케이션에서는 SNS와 고객 생애 가치 분석법을 소개한다. 스포츠 데이터를 정책 자산으로 재정의한 데이터 거버넌스 등도 포함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복잡한 수식이나 코드는 최소화하고 체크포인트와 적용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구단 프런트, 리그 사무국, 공공기관, 스포츠테크 기업 관계자가 전략 수립과 보고서 작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국스포츠경영전략연구원은 이 책을 기반으로 'AI 스포츠 애널리틱스 전략 워크숍'을 정기 운영하고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출처-머니투데이(https://www.mt.co.kr/industry/2025/12/16/2025121514500697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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